아이팝 무림-무협동 MHD
http://club.ipop.co.kr/murim0716

번역：연화냥

싱크：센트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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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 수정·유출 금합니다

 

소어아여화무결
小魚兒與花无缺

 

그럼 전 정말 모르겠네요

무슨 방법으로 그 두사람이

당신이 말한 그 말을 들은후

유희그 내시에게 알릴수 있을지!

 

너 또 무슨 헛소리를 하는거야?

헛소리가 아니요

가자!

어째서 쫓지 않는거죠?

필요없소

 

방금 그들의 옥침혈을 맟췄으니

무엇을 들었든
기억하지 못할것이요

돌아가도 우리에게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할거요

보아하니 유희는 정말

연비마마를 가만두지 않으려나봐요

그 유희는 어떤 사람이죠?

타더카 부자와 비슷하오

당신이 보기에 어떤사람 같소?

 

그럼 타카는 알것 같네요

이런 사람은 매우 악랄하죠

연비마마 더 방비하셔서

다치지 않게 조심하세요

그는 어둠에 있고
난 밝은곳에 있는데

어찌 방비할 수 있겠어요?

또 전 연약한 여자일 뿐인데

할수 있는건

최대한 조심하는것 뿐이죠

연비마마는 모두
곤룬의 백성을 위해서

이 소인에게 죄를 이었으니

타카 마음이 정말 죄송스럽네요

 

걱정 마시요

연비마마는 비록 연약한 아녀자이지만
그리 쉽게 해칠수는 없소

가장 독한 부녀자의
마음이란 말을 듣어봤소?

나도 여자야

너 부녀자가 아니잖아

 

더이상 싸우지 마세요

아무래도 당신들 먼저
돌아가는게 좋겠어요

만일 유희의 사람이 보고

황상께 말한다면

내가 황상의 총애를
잃는건 괜찮지만

그가 알게된다면

내가 화소협과 당신들을
도우려고 세운

일을 이루기 어려워져요

 

그럼 몸 조심 하시요

화소협의 관심에 감사드려요

참! 당신과 타카공주는

언제 곤운으로 돌아갈거죠?

부왕과 백성모두

타카가 좋은 소식을 가져오길
기다리고 있을테니

조만간 돌아갈거에요

그럼 넌 노화?

난 이미 곤룬의 부마이니

당연히 함께 가야지

 

만일 화소협이
떠나기로 결정 했다면

저에게 통지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전 지금 황비이긴 하지만

멀리 전송하지는 못해요

하지만 송별연회를
열어 줄수는 있어요

 

됐어요 그만 얘기하죠

우린 아무래도
빨리 가는게 좋겠어요

그럼 더 조심하세요

할수 있다니까!

 

역시 내가 생각한 대로군

소어아는 가장 신중하게

계속 내게 의의를 다는 사람이야

 

화대형은 결국 가는군

하지만 감동한걸 알수있어

내가 계획대로 좀더 진행한다면

화대형을 남게하는건 어렵지 않아

좋아

다음은 유희를 뒷골목으로 쫓아내는 거야

그를 담장밖으로 몰아내야지

 

유공공 어디 그 년과 대적할 방법을 생각해 냈는가?

제가 육수궁으로 사람을 보내

그년과 화무결이
내통한 증거를 모으도록 염탐을 시켰습니다

하지만 보낸자들이 옥침혈을 다쳐서

돌아온 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수법을 보면 이화궁의
화무결이 한 짓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 날이후

육수궁은 경비가 더 삼엄해서
더이상 사람을 보내기가 어렵습니다

 

보아하니 불가능한것 없는 유공공도
그 년에게는 어려운가 보군

 

마마 저도 잘못 봤습니다

원래 강부에는
강별학의 꿍꿍이가 제일 커서

대책이 필요한줄 알았는데 이 망할 계집이
더 대단할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려비마마 독주대인

무슨 일이냐?

육수궁의 소태감께서
연비마마대신 말을 전하러 왔습니다

 

무슨 말이냐?

연비마마께서 강남의
몇가지 간식 배우셨는데 만드시다가

 

려비마마와 독주대인을 청해와
맛을 보이시고 십으시답니다

연비마마께서
만일 려비마마께서 귀찮지 않으신다면

마마께서도 몇가지 간식을 만들어 오셔서

서로 바꿔 맛을 보고
지식을 나누고자 하셨습니다

됐다 됐어!

돌아가 본궁이 결정한후에 말을 다시 전하겠다 알려라

알겠습니다 마마

 

공공 말해 보시오

그가 나와 화해하려는 거요?

어째 태도가 갑자기 이리 다정히 변한거요?

 

그 계집이 대체 무슨 심사인지..

전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공공
무슨 음모가 있는게 아니겠는가?

 

궁중에서 우릴 해칠만한
용기가 없지요

그럼 가야하오?

 

안간다면
명백하게 말해주는것과 같지요

우린 그녀와 맞서야 합니다

 

그 계집은 지금 폐하의 깊은 총애를 받고 있으니

만일 황상 앞에서 헐뜯는 말을 한다면

불리한것은 려비마마와 제가 되지요

 

지금 우리의 유일한 선택은
약속에 응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아주 기쁘게 가는겁니다

 

려비마마께서 만든 간식은
정말이지 정교하네요

 

연비마마가 만든 간식도 괜찮네요

려비마마 정말 말씀을 잘 하시는군요

 

연비마마
오늘은 어찌 이리 흥이 나셨서

려비마마와 간식을 나누시다니요

 

사실 별 특별한것은 없어요
다만 제가 먹는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오늘 이리 함께 먹는것을
생각해 낸거에요

 

난 매우 우둔해서
연비마마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네

그럼 바로 얘기 하지요

제가 입궁한 이래로
본의 아니게 많은 사람들에게 죄를 지었어요

해서 오늘 이 기회를 빌어
여러분께 제 생각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생각? 무슨 생각?

전 지금껏
무슨 꾀같은건 없는 사람이였어요

다만 어떤 때엔 정세를 모를 경우가 있을뿐이죠

저와 려비마마는
모두 황상의 비로 자매와 같지요

그러니
우리 모두 화목하게 지내길 진심으로 바래요

자매처럼요

연비마마의 말씀이 맞습니다

그럼 오늘이후로 두분 마마께서는
서로 친자매처럼 아끼고 사랑하십시요

유공공

본궁은 줄곧 연비를
내 친동생으로 여겨왔네

잘 되었군요
앞으로 제가 무슨 잘못하는 일일 있다면

려비언니께서 가를쳐 주세요

그리고 외공께서두요

연비마마께서 노비를 부르시는

그 외공이라는 청호는
감당할수 없습니다

허나 외공께서는 계속 저의 이공이셨잖아요

다만 제가 지금은 궁안에 있어서
친한것이 불편할 따름이죠

제가 강가에서 지낸시간이 길지않아
외공과 그리 친하지 않아

지난번 황상 앞에서
외공께 말대꾸를 했어요

모두 제 잘못이에요
외공께서 용서해주시길 바래요

연비마마 과분하신 말씀이십니다

외부인이 없을때는
이름을 부르셔도 되요

네 네 네 연..

 

옥연외손

외공 앉으세요
그래..

우리 빨리 먹어요
안그럼 간식이 다 식어서 맛없어져요

 

제가 이리 많은 애를 쓰는데도

두분은 아직도 절 의심하시는군요

두분은 혹 제가 간식에
독이라도 넣었을꺼라 생각하시나요?

만일 두분께서
이곳에서 무슨일이 생기면

앞으로 전 궁에서 살아갈수 없게되요

 

그래요 옥연의 말이 맞습니다

우리 오늘은 즐겁게
맛있는 간식을 맛보지요

-그래 그래 -그럼 됐어요

자 려비언니이게 제가 만든거에요
한번 맛보세요

고맙네 동생
외공

그래 그래
동생

이것은 '월궁보합'이라고하네
자네도 맛보게

고마워요 언니

 

려비언니 어때요?

맛있는걸

정말 맛있군! 동생은 언니가
궁에서 가지고온 간식의맛이 어떤가?

이것은 보기엔 맛있어보이지만
안타깝게도 안에 독이 들어 있네요

 

연비 그게 무슨뜻인가?

전 정말 마음이 아파요

왜 이리 마음이 악랄하게
절 독살하시려고하시는거죠?

 

이런!

역시 넌 태감과 궁녀를 일찍 내보낸
이유가 증인을 없애려는 것이였군

 

외공 이리 똑똑한줄은 몰랐네요

 

허나 안타깝게도 너무 늦게 알았어요

 

여봐라! 누가 독을 넣었다!

 

어서 오너라!
너! 너 정말 미쳤구나!

 

여봐라!
여봐라!

 

어의 연비는 어떤가?

황상께 아룁니다
단지 깨끗치 못한 것을 드셨을 뿐입니다

신이 처방한 약을
복용하시면 별일 없으실것입니다

그럼 연비 복중의 태아는 영향이 있는가?

걱정 마십시요 절대 영향이 없습니다

신은 바로 약을 가지러 물러겠습니다

 

려비와 이 노비 네이놈

대체 연비에게 무엇을 먹인것이길래
구토가 멈추질 않는단 말이냐?

그리고 너짐이 연비를 총애하는것을
질투하여 그녀를 독살하려했느냐?

황상!

신첩이 설령 담이 하늘만큼 크더라도
연비에게 독을 쓰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황상!여비마마꼐서
어찌 연비마마를 독살할 생각을 하시겠습니까?

이 노비놈아
줄곧 여비비와 한패였다는걸

짐이 모를 줄 알았더냐?

황상!

 

너희는 직접 연비를 해칠용기가 없어
연비의 복중 태아를 보호하지 못하게 하려는거지?

그래서 간식을 가져가 연비에게 먹였다

황상! 간식을 만든것은 제 생각이 아닙니다

됐다! 더이상 말하지 말라!
짐은 너희들의 감언이설에 넘어가지 않겠다

 

모두 물러가라
이후에 육수궁에 한발짝도 접근하지마라!

 

황상!
더이상 두사람에게 화내지 마세요

제가 조심하지 않고
깨끗하지 못한것을 먹어서 그런거지

려비마마와 외공은
상관없어요

그댄 정말이지 너무 순진해서
다른사람의 계략에 당한거요

 

아직도 안가고 뭐하냐?

 

-신첩 물러가옵니다 -노비 물러가옵니다

 

이럴수가!

이 계집이 이런 수를 써
내 체면을 떨어뜨리고

 

황상에게 문책당하게 하다니!

독주님! 나가라! 나가!

오늘은 날 귀찮게 하지마라!
아무것도 듣기싫다 다 듣기 싫어!

유공공은 아직도
방금 그일로 화를 내고 있나요?

 

 

독주님 제가 들어온건
바로 연비꺼소 오신것을 보고 드리기 위해..

멍청이! 이미 다 보았는데
뭘 보고한다는 것이냐? 나가라!

 

아무도 못들어 오게 해라
-내와 마마를 방해하지 마라 -네!

마마

연비마마께서 오신것도 모르고
노비가 나가지 못해 죄송합니다

마마께선 용서하시지요

 

만일 제가 당신의 죄를
용서하지 않는다면 어쩔거죠?

 

우리 노비들이
뭘 어쩔수 있겠습니까?

운명이라 여길뿐 마마께서 알아서 처벌하시지요

 

허나 내보기엔

유공공은 한번도 운명이라 여기지 않는것 같은데

노비는 연비마마의 뜻을 모르겠습니다

 

그럼 유공공은
"영리한 새가 주인을 고르고 깃든다"란 말은 못들어 봤단 말인가요?

 

노비가 우둔하여
마마의 뜻을 모르겠습니다

연비마마께서 알려주시지요

 

언제부터
유공공이 그리 바보가 됐는지 모르겠군요

 

만일 정말 운명이라 여긴다면 당연히

자신이 일생을 노비로 지내야한다는것을 알아야죠

그럼 묻지요
어찌해야 좋은 노비가 될까요?

 

연비마마께서 알려주시지요

 

좋은노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것은
좋은 주인을 찾는 것이죠

 

만일 좋은 주인을 따를수 있다면
상승의 길을 걸어갈수 있지요

그렇지 못한다면 영원히 해방될수 없어요

 

유공공 내말이 맞나요?

마마의 말씀이 옳습니다

 

노비가 황상을 십여년간 따랐는데

그럼 황상께서 좋은 주인이 아니란 말씀이십니까?

황상은 좋은 주인이지요

 

하지만 아름다운 후궁이 수없이 많아
모두가 다 황상의 환심을 살지는 모르는일이죠

 

만일 황상께 사랑을 일을 주인을 따른다면

그 노비는
황상의 신임을 얻을수 있을까요?

 

연비마마께서는 오해하고 계시는군요

노비는 황상을 따를뿐 다른 마마을 따른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노비는 모든 마마들을 똑같이 존경하고 있습니다

아무런 편심도 없습니다

그 말이 참 감동적으로 들리는군요

 

말과 마음이 다르긴 하지만

지금의 황궁은
사람을 잡아먹는 숲 같아요

당신이 강하지 않다거나 힘이 있는 방패막이가 없다면

아니면 다먹지 않고 짊어지고 가나요?(???????????뭔소린지..)

마마의 충고에 감사드립니다

전 유공공이 똑똑한 사람이라고 믿어요

그러니 현명한 선택을 하겠죠

황상은 낮에 조정일로
바쁘고 업무가 많으니

당연히 밤에 내궁으로 돌아오면
신경쓰는걸 원치 않으시죠

 

만일 공공께서 날 도와
황상의 걱정을 덜어준다면

모두가 좋지 않겠어요?

 

마마의 말씀이 옳습니다

노비는 한번도 황상께 성가시게 해드린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걸로는 부족해요

당신은 반만 잘 한거에요

정말 좋은 노비가 되고 싶다면

주인이 앞으로 성가시게 되었을 때
주인 대신 그걸 해결하는거죠

신경쓰지 않도록!

알겠습니다

 

잘 됐군요

몇마디만 더 하죠

 

사실 후궁안에서
정을 깊이 나눌수있는 사람은 공공 뿐이에요

 

황궁내원에 그리 많은 사람이 있지만

어떤 사람이 믿을 만하고 못믿을지도

공공께서 가장 잘 아시죠

 

날 도와줄수만 있다면

황상은
더이상 내궁의 일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요

 

정말 과찬이십니다

전 진작부터
유공공이 현명한 사람이란걸 알았다니까요

그럼 가보지요

살펴가십시요

 

참! 외공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붉은 부리앵무가

오늘 아침에 죽었다면서요?

외공께선 평소 새를 제일 좋아하셔서

오늘 사람을 시켜서
외지에서 한만리 가져 왔어요

방금 올때
수하에게 주었으니

외공께서 시간 나시면 한번 가보세요 좋으신지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뜻밖에도 오늘 아침에
새가 죽은것까지 이리 빨리 알다니

정말 대단하군
이미 내 동창에 밀정을 매복했단 말인가?

보아하니 그녀와는 맞서서는 않될것 같군
아니면 손해만 보겠어

허나 려비쪽은 또 어찌한단말인가?

 

잠이 안오나?

와! 정말 대단한걸 노화!

너의 청각과 그림자 분별능력은 과연 대단해

 

생선 비린내를 맡았거든

언제 쏘아부치는걸 배운거야?

먹을 가까이하면 검어진다고했어

좋아 검으면 검은거지

사람이 희망이 없으면 어쩌면 편안해질지도 몰라

정말 갈꺼야?

서운하지도 않아?

 

심란이 이미 죽었는데
서운할게 뭐가 있어?

 

나도 그런 느낌을 알아
하지만 도피가 방법은 아니잖아

내가 피한다고 누가그래?
아니라고 할수 있어?

난 지금 부마야

제발!

너와 타카공주는 연극이잖아

 

어떻게 알아?
네 표정을 보고 알았어

확실한 증거도 없이
마음대로 말하지마

그리고 공주가
절대 듣지 않게 해

그건 그녀를 모욕하는거야

확실한 증거가 없는지 너가 어떻게 알아?

내겐 정말 증거가 없어
맘대로 추측한거야

느낌으로

느낌?
예젠엔 안믿었는데

시험해보고는 믿게됐어

이 세상에 마음이 서로 통하는것이 있다고 믿어
왜지?

내가 너를 이해할뿐만아니라
널 꾀뚫어 보니까!

 

믿지
터무니 없는 말도 믿어?

그래

나도 널 간파했으니까

 

방금 너가오는줄 안건

결코 내가 너의 소리를 들어서거나
너의 냄새를 맡아서만은 아니야

일종의 무형의 친밀한 느낌 때문이지
보통때였다면 검을 빼들었겠지 안그래?

그렇다면 너무 이상한걸?
보통 이럴때엔

난 틀림없이 돼지처럼 잘텐데
방금은 침상에 누웠서 생각했어

그녀석
아마도 이때쯤이면 나와서

 

혼자 달을 보고 있겠지

내가 나오자마자
과연 맞았지뭐야

정말 혼자서 달을 보고 있잖아

날 잡아두고 싶은거야?
널 도와 유희와 맞서게하려고?

할수 있겠어?

내 원한은 내가 갚을수 있어
너가 남아길 바라는건 단지 친구이기 때문인거지

 

인연이 있다면 다시 만날수있을꺼야

하지만 불길한 조짐이 느껴지는걸?
우리중 누가 일이 생긴다는거야?

그래

 

넌 유희의 적수가 못돼니 경거망동 마

이별의 충고라고 해두지

무결의 친구는 많지 않아
진정한 친구는 너 하나 뿐이야

 

널 잃고싶지 않아

 

천리를 배웅해도 마침내는 헤어져야 한다네
내일은 배웅하지 않을꺼야 늦잠 잘꺼거든

 

너무 많은말을 했어 광주리 하나가득인걸~
켳글자 더하지 조심해

너도

 

또 나 혼자만 남았군

 

소선녀 너무 보고 싶어

 

화대형 돌아오셨군요

 

타카가 비록
소어아대형을 알게 된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화대형이소어아 대형과
좋은 친구라는걸 알수 있어요

그러니 화대형이 남는게 좋겠어요

 

어째서요?

비록 중원은 화대형에게
많은 아픈 기억을 가져다 주었지만

전 아무래도
화대형이 남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최소한 여기엔 화대형과 마음이 통하는
소어아대형같은 좋은 친구가 있잖아요

그리고 자신을 돌보지 않고 화대형을 위해
희생하는 연비마마가 있잖아요

만이 내가 돌아가지 않는다면
어찌 부황께 말씀드릴꺼요?

 

타더카부자는 이미 해결했으니
타카도 더이상 걱정할것이 없어요

그래서 전 진상을 부황께 알리기로 결정했어요

아니요 그럼 부왕에게는
매우 큰 충격이 될꺼요

난 이미 이곳을 떠나기로 결심했소

하지만 연비마마는 화대형에게 꼭...

난 나무가 아니요 나도 아오 허나

어찌됐든
연비마마께선 모두 화대형을 위해서

목숨을 걸고 위험한 잘못을 감행하셔서
유희에게 미움을 사셨어요

설마 화대형은 냉정하게 연비마마를
혼자 위험한 상황과 맞서게 하겠다는 건가요?

 

나도 생각해봤소

하지만 소어아와 소앵이 협력해주고 있으니
그녀가 맞설수 있을꺼라 믿소

화대형!

밤이 깊었소
일찍쉬고 내일 떠납시다

 

마마 잘 들리십니까?

정말이지 생각도 못했어요
이 흉측한 물건이 이리 신기할줄이야

이건 무슨 흉측한 물건이 아닙니다 마마
이건 큰 능력이 있습니다

홉엽선생 앉아서 말씁하세요

이것은 "벽에 귀가있다"라고 부릅니다

왕년에 도단대사가 심혈을 귀울여 만든 것이지요

일찍이 그가 쓴 '기술이 훌륭한 책'중
기록되어 있었습니다만 책인 실전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면은 제 홍엽재에서 수집해 두어
다시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그랬군요
그래서 홍엽선생이

그리 많은 비밀일화를 알고 있었군요

 

들으신것은 예상못하신 것이지요?

진작 무결과 타카공주가
가짜 부부라는걸 알았어요

 

알아보니 사실이였군요

또 무결에게 쓴 마음이
그를 약간 감동하게 할수 있다는 것도요

그럼 다음 단계는...

가디리는거죠
기다린다구요? 뭘요?

그 두마리 새가 스스로 그물에 걸려들길 기다리는거죠

 

정말 그런가?
그렇습니다

제가 많은 고적자료를 찾아보고
세상에 희한한 약이 있다는걸 알아냈는데

여인의 몸에 경맥을 뒤집어
가짜 희맥 현상을 나타나게 할수 있습니다

 

설사 의술이 아무리 고명하다 하더라도
그 진상을 알아내기 어렵죠

 

내 생각이 과연 틀리지 않았군
이리 쉽게 용태를 회임 할리가 없지

 

게다가 책에 기재된 바에 의하면
이 약을 복용하는 자는 극대한 고통을 격는다고 했습니다

전신에 일종의
자색의 핏줄이 나타납니다

독주께서 보신 연비마마 목의 핏줄이
제 생각엔 이 약 때문인것 같습니다

그럼 그날 밤
연비가 육수궁의 모든 내관과 궁녀를 내보낸것이

그 약을 복용하고
-또 외부인이 모르게 하려는 것인가? -그렇습니다

 

 

다행이 내가 아직 연비에게 투신을
결정하지 않았으니 망정이지

아니였으면

 

자네는 무슨 증거로
나보고 황상께 연비의 증거를 밝히라는 건가?

증거가 하나 있긴 합니다만..
하지만 이 유일한 증거는

오직 연비마마 몸에서만 찾아야 합니다

그게 무슨 말인가?

이 약이 아무리 신기하고 주도면밀하더라도
헛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질질 끌지말고 빨리 말해보라니까!

매월 언젠가는
그녀의 맥박이 정상으로 회복될것입니다

바로 가짜 희맥이 사라질꺼라는 것이죠

그 때에
연비마마를 데리고 황상을 알현해

맥을 짚으면 탄로나는것 아니겠습니까?

 

잘 되었다 잘 되었어

다음은 언제인지 아는가?
모레입니다

모레?

 

화무결은 내일이면 곤룬으로 돌아간다

 

발직한 것!

모레 내 너의 여우꼬리를 들어내 주마!

가겠네

멀리 안나갑니다

 

연비마마

모두 내 뜻대로 유희에게 말 했나요?

말 했습니다 한마디도 더하거나 빼지 않았습니다

 

유희
이번엔 어찌 날 당해낼지 보자

 

화소협 타카공주
전 여기까지만 배웅할께요

소낭자 너무 그러실필요 없으니 돌아가세요

화소협
제가 소어아 대신 사과 할께요

어째서요?
배웅나오지 않았으니까요

사실 그는 마음으로는 아쉬워하고 있어요
미안해 할필요 없소

소어아 그녀석은
줄곧 말과 마음이 달랐소

아마 이미 왔을꺼요

 

소어아 잘 있어!

 

잘가요

 

또 당했군
잘가게 형제!

 

황상 깊은밤에 방문하시다니
어찌 노비에게 알리시지도 않으셨어요?

 

당신이 어떻게?

이리 늦었는데
공공이 함부로 육수궁에 들어오다니

알려야 한다는
이리 간단한 도리조차도 모른단 말입니까

 

만일 보고한다면
연비마마께 준비하게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뭘 준비한다는 거죠?
거짓이요

 

거짓이라뇨?

 

전 마마를 데리고 황상께 가서
모든 진상을 확실히 해야겠습니다

 

무슨짓이냐?
무엄하다 무슨짓이냐?

유내시 한밤중에 마마의 침궁에서
연비마마를 암살하려고?

 

원래 진작부터 준비해두었군

여기의 모든 사람들은
모두 이 정교하게 만들어진 동 망에 포위됐다

오늘밤 너가 신선이라해도
이 그물을 빠져나가지 못할꺼다

연비마마
과연 지략이 뛰어나시군요

난 정말이지 탄복해 온몸을 땅에 엎드릴 지경입니다

이...이건 제 뜻이 아니에요

소어아와 화무결의 생각이지
어때?

탓하려면 너의 두 쓸모없는 부하를 탓해라
감시하는 사람이 오히려 발각당하다니

내가 화무결이 떠나는걸 보고 있을때
똑같이 너의 멍청한 부하도 보고 있었지

 

왜냐하면 넌 진작부터
연비마마를 너의 눈에 가시로 여겨

뽑아내야 후련하다 생각했지
하지만 화무결에게 막혔으니

경거망동하지는 못할것이다
오늘 내가 내 아버지 상백초의 복수를 하겠다

네까짓게?

나도 내
세 아버지와 소선녀의 복수를 하겠다

나 이태취도 세 동생을 위해
오늘밤 파계하고 인육을 먹어야겠다

 

너희 하나같이 패장들이
어찌 용기를 말하나?

 

그들이 너의 적수가 아니라면
그럼 난?

 

난 자네와는 아무 불화가 없으니
화공자는 남의 일에 참견하지 말게

남의 일?
소어아는 화무결의 형제요

소어아의 일은 화무결의 일인데
남의 일이라고?

 

좋다

난 무공상으론
한평생 누구도 무서워해본적이 없다

그럼 우리 쌓인 원한을
오늘 밤 끝맺도록 하지

 

건배
건배

두분을 보고 서로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려는
정신에 깊은 감동을 받았어요

만일 당신들이 단지 친구일 뿐이라면
정말 믿지 못했을 꺼에요

 

세상에 이리 위대한 우정이 있다는 걸요

맞아! 만일 둘이 친 형제라면
믿을지도 모르지

 

제가 이리 영리한 사람이
어떻게 나무같은 녀석과 형데일수가 있어요?

내 무공이 이리 높으니 이리 손발이
굼뜬 녀석과 형제가 될리가 없지

하지만 당신 둘이 손을 잡을땐
금이라도 자를 듯한 기세가 생겨요

너도 그러냐?
나도 그런데

저도 그래요 이 느낌이 이상한걸까요
아니면 우리가 이상한걸까요?

 

정말 이상하단 말야
우리가 분명히 그물을 쳐 놨는데

하나 남은 구멍으로
빠져 나갔단 말야

이리도 교묘하다니 너무 교묘해

세상일은 예칙하기 어렵죠
어쩜 그 노비의 운명이 다하지않은 걸지도 모르죠

방금 그 내시가 연비마마께서 가짜인척 한다고 했는데
무슨 말이죠?

혹 용태를 말하는 건가요?

 

유희는 당연히
내 용태가 정말이 아니길 바라죠

만일 내가 정말 용태가 있다면
엄청난 총애가 집중된 몸이 아니겠어요?

 

그래요
어찌됐든 다 좋소

이번에 유희의 패배의 원한을
분명 마음깊이 새길것이요

다시 복수하러 올껍니다

이번에
절 구해주신것을 여러분께 감사드려요

전 그 내시가
더이상 절 찾아오지 않을꺼라 생각해요

부마 연비마마는 모두 곤룬부락을 위해
유희에게 원한을 샀어요

정과 도리에서
곤룬부락은 연비마마의 인정에 빚을 진거에요

부마가 남는게 좋겠어요
연비마마를 보호해 주세요

공주 화소협은 한결같이 중원에 남길 원치 않는걸
알아요~ 강요할 필요 없어요

됐어요 타카공주

타카에요
타 뭐든 어떻소

나 소어아도 노화를 중원에 잡아두지 못하는데
어찌 남아서 호위까지 해달라고 할수 있겠소

 

공주 말에도 일리가 있소

난 곤룬의 부마라
곤룬백성에게 필요하다면

연비마마의에게 인정을 돌려 드려야지
남겠어

화소협!

 

그럼 화소협께 폐를 끼쳐야겠군요

 

모두 너희 두 잡종이 행방을 폭로해서
내가 그들의 함정에 빠진거다!

앞으로 또 대충대충한다면
머리가 잘리지 않게 조심해라!

알겠습니다 독주님!

 

이 여자가 정말 대단하군
내가 또 그녀의 손바닥에서 놀아나고야 말았군

 

독주님 그 여자가 분명히 함정을 파 독주님을 해하려 한건데

어째서 몰래 독주님을 도와 도망치게 한거죠?

이게 바로 그녀가 뛰어난 점이다

그녀는 나로 하여금
자신이 날 죽일 능력도

풀어줄 능력도 있다는걸 알게하려는 거지

독주님 그럼 그여자는 독주님께 힘을 과시하려는 건가요?

그 뿐이 아니다

그녀는 날 굴복시켜
자신이 이용하려는 거다

 

이 계집이 려비보다 백배는 더 대단하다

려비는 애초부터 그녀의 적수가 아니야
조만간 그녀에게 패할꺼야

 

보아하니 나도 나른걸로 생각해야 겠다

독주님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요?

진이냐 아니면 초냐...(?)

 

천리를 배웅해도 언젠가는 헤어져야하니
이번엔 정말 갈께요

돌아간 뒤
내 대신 부왕와 모후께 안부 전해 주시요

타카는 어찌 부왕께 말할지 알아요

타카공주가 중원에 온지 이리 오래 됐는데

난 이작도 공주께 고맙단 말을 못했군요

왜 내게 고맙다고 해요?
소어아의 형제를 구해줘서 고맙소

화대형이 곤룬의
모든 백성을 구한게 맞죠

됐어요 정말 갈께요
모두 건강하세요

-공주도 건강하세요
-당신도요

 

왜?
부러워서

부러워?
또 한명의 여자가 화무결을 깊이 사랑하고 있잖아

구할 약이 없을 정도니 말이야 부럽군!

 

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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